'참 좋은 시절' 최화정의 애끓는 모정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2회에서는 동희(옥택연 분)의 병실을 찾아간 영춘(최화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춘은 동희가 동석(이서진 분)을 죽이는 꿈을 꾸고 동희가 걱정돼 병실을 찾았는데, 영춘의 뒤를 미행한 소심(윤여정 분)에 들키고 말았다.

영춘은 "꿈이 반대라고 해서, 동희가 죽었나 싶어 와봤다"고 말하며 동희가 입원한 것을 모르던 소심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영춘은 몰래 동희의 병실에 들어갔고, 아파 누워있는 동희의 모습을 보면서 눈이 내리던 날 동희를 소심의 집 앞에 버려두고 가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영춘은 "나하고 살면, 내 팔자 닮는다고 해서 벼락 맞아 죽을 각오로 네 아버지 집에 버리고 갔는데, 이러고 살고 있으면 어떻게 해. 내가 뭐가 돼"라고 말하며 다친 동희를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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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