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이야기' 이동욱, 박주미에 수줍은 구애 '연하남 매력'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30 21: 07

'강구이야기'의 이동욱이 박주미에게 수줍게 구애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3D드라마 '강구이야기'에서는 쫓겨날 위기에 처한 문숙(박주미 분)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젠틀한 건달' 경태(이동욱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경태는 문숙 가게의 땅을 가지고 있는 주인에게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함께 사업을 하는 대신에 문숙 가게의 지분만큼은 넘기라는 것. 몸이 아픈 문숙과 그의 아들 강구(신동우 분)를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거래 이후 경태는 문숙의 가게로 찾아갔다. 그러자 문숙은 "아침마다 출근하기로 한 거냐"며 반갑게 그에게 말을 걸었다. 이에 경태는 "그 쪽 얼굴이 생각 안 나더라"고 마음을 표현한 뒤 "식당 이제 그만하시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문숙은 당황했다. 그는 비록 아픈 몸이었지만 오랫동안 이 곳 강구에서 살아왔다. 갑작스레 식당 문을 닫으라는 경태의 말에 문숙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숙의 표정에 경태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업을 할 거다. 여기 식당 지분만큼 강구 이름으로 할 거"면서 "그 몸으로 식당하는 건 무리다"고 말했다.
이어 경태는 "누구한테 밥 해주고 음식 해주는 게 좋으면 나한테만 해달라"며 수줍게 이야기했다. 문숙을 향한  마음을 연하남의 돌직구로 설명한 경태였다.
  
한편, '강구이야기'는 영덕 강구항을 배경으로 운명적이고도 애틋한 사랑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의 홍성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13 SBS 극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백미경 작가가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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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이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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