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개그콘서트’에서도 톡톡 튀는 퀴어개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30 22: 04

국내 유일 커밍아웃 방송인 홍석천이 ‘개그콘서트’를 통해 퀴어(동성애) 개그를 선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시청률의 제왕’에는 박성광, 김태원, 이상훈, 허안나, 류근지 등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네가 깜짝 놀랄 첫사랑을 납치했어”라는 허안나의 발언에 따라 이상훈의 첫사랑으로 등장했다. 박성광의 설명대로 진짜 깜짝 놀랄 만한 첫 사랑이 투입된 것.

팔을 묶은채 무대 위로 올라온 홍석천은 이상훈에게 “자기야. 이것 좀 풀어줘. 답답해”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훈이 기겁하며 “그러지 마요. 나 되게 싫어해요”라고 말하자, 홍석천은 “그럼 이런 거 좋아하구나”라며 능청스럽게 이상훈의 목에 팔을 걸어 모두를 폭소케했다.
그러나 잘생긴 류근지가 등장하자, 홍석천은 이내 “네가 근지구나”라고 느끼하게 말하며 유혹을 시작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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