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이지아가 결국 자신이 낳은 하석진의 아이를 떠나보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마지막회에서는 준구(하석진 분)와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아이를 시어머니 손여사(김자옥 분)에게 넘겨주는 은수(이지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준구의 가족들은 준구의 바람으로 인해 집을 나간 은수를 설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득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이가 귀한 준구의 집에서 아이를 내놓으라 요구했다. 은수의 선택은 아이를 포기하면서까지 준구와 이혼하는 것이었다.
이후 은수가 아이를 낳은 뒤 손여사는 손자를 데리러 병원을 찾아왔다 손여사는 "후회 안 하겠나"고 물었지만 은수는 "그건 살면서 부딪힐 일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은수는 "어머니 저는 저대로 살겠다 저는 세상에 두려울 일 없다"며 그의 굳은 결심을 내보였다.
결국 아이는 은수의 품을 떠났다. 손여사는 "아이한테 너는 없는 사람으로 키울 참"이라는 말을 남기고 병원을 떠났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준구는 은수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동안 서로를 괴롭혀왔던 부부의 결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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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