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김지민·이동윤 로맨스 폭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30 22: 26

‘개그콘서트’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공개됐다. 김지민과 이동윤의 로맨스 연기부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한 에필로그가 여심을 흔들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는 김경아, 김지민, 이동윤, 허민, 이상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천사로 분한 김경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인간 세상엔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요. 오늘은 제가 겪은 일을 들려 드릴게요”라며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포문을 열었다. 패러디 동화는 ‘햇님 달님’.

김지민은 “떡 사세요”를 외치며 햇님 달님의 엄마로 등장했다. 이동윤은 정범균과 함께 김지민에게 돈을 빼앗으려는 건달로 등장했지만, 김지민의 외모에 반해버렸다.
호랑이 이동윤은 김지민에게 “아줌마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며 떡을 얻어먹었고, 김지민은 이동윤의 볼에 묻은 콩고물을 닦아주며 로맨스를 이어갔다.
그로부터 3년 뒤. 이동윤은 김지민을 없애라는 보스의 지시를 받았다. 김지민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언질했지만, 정범균이 등장해 김지민을 죽여 버렸다. 이후 이동윤은 김지민을 기다리고 있는 허민과 이상호 남매를 방문, 남매가 동아줄을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후 에필로그에는 “선녀님 제 부탁이 하나 있어요. 애들한테는 꼭 굵은 동화줄을, 저에게는 꼭 썩은 동화줄을 내려주세요”라며 떡값을 건네는 이동윤의 모습이 공개돼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래 동화를 개그소재로 활용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 과연 고정 코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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