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송창의가 손여은의 상처를 모두 보듬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마지막회에서는 채린(손여은 분)의 과거 상처를 알게된 이후 그를 보다 더 따뜻하게 안아주는 태원(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란은 태원이 퇴근하자마자 그를 쫓아다니며 다정한 말을 건넸다. 이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시어머니 최여사(김용림 분)은 "처음부터 저렇게 못 살았냐. 그러면 슬기 빼앗길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불평했지만, 과거 이들이 치열하게 싸웠던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평화로운 광경이었다.
최여사는 "강아지가 따로 없다"며 채린의 모습을 비유했다. 최여사의 말처럼 채린은 태원의 사랑을 원하는 강아지처럼 밝은 얼굴로 그를 따랐다.
이어 부부의 방으로 올라온 태원은 채린 부모님의 이야기를 꺼냈다. 태원은 채린과 그의 아버지가 화해하기를 바랐다.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길 원했다.
이에 채린은 "미안하다는 말로 퉁쳐주고 싶지 않다"며 투정을 부리듯 이야기했다. 그러자 태원은 "이해하는데, 나는 당신이 그 얼룩마저 지워버렸으면 좋겠다"고 다정한 말을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다미(장희진 분)는 준구(하석진 분)를 잊지못해 자살 시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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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