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권진아, 버나드박 대항마 되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3.30 22: 53

SBS 'K팝스타3'의 버나드박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출연자 권진아도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어 향후 경쟁에 시선이 쏠린다.
권진아는 30일 방송에서 박진영의 '십년이 지나도'를 불러 292점을 받았다. 299점이라는 버나드박의 최고점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292점도 상당한 고득점이다.
권진아는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기타를 내려놓고 노래에만 집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진영은 "내가 원하던 것을 정확하게 알고 소리가 나왔던 것 같다. 흠 잡을 데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99점을 줬다. 이는 그가 버나드박에게 줬던 점수와 동점이다.
양현석은 "박진영의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십년이 지나도'라는 노래를 잘 모른다.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전달하고, 가사를 전달해서 감동을 주는 것이다"라며 "권진아의 무대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 곡이 참 아깝다는 것이다. 이 곡을 만약 권진아 씨가 불렀으면 히트곡이었을 것이다. 음원차트 1등할만한 좋은 무대였다"라고 심사평을 하면서 95점을 줬다.
유희열은 "이번에 박진영 씨의 노래를 부른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권진아가 박진영 씨의 노래를 몇 번 해서 겹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또 이 곡은 발라드인데 권진아가 그루브가 있는 곡들을 해와서 과연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수많은 가수들의 여러 가지 창법이 있다. 기존의 발라드 여가수 중에서도 가장 다른 색깔, 지금 세대가 원하는 올드하지 않고, 신선한 창법을 가진 최고의 발라드 여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98점을 줬다.
'K팝스타' 톱3에는 권진아를 비롯해 버나드박, 샘김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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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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