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장면] ‘아빠어디가’ 윤후, 맏형 노릇 쉽지 않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31 07: 51

‘아빠 어디가’ 맏형 윤후는 바쁩니다. 좌충우돌 눈만 때면 다투는 동생들 걱정 때문이죠. 윤후는 간식을 먹을 때에도 동생들 기분 상하지 않게 상황 정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윤후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동생들과 간식 시간을 가졌어요. 사실 이 시간에 아빠들은 카메라로 아이들을 주시하며 간식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요, 이 양보 선두주자가 바로 윤후였답니다.
윤후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공평하게 나눠먹을 수 있도록 자리 배치를 했어요. 동생들이 더 편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윤후는 “내가 뒤로 갈게”라며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답니다. 결국 어린 동생들이 간식을 많이 먹지 못한 것을 봤을 때 윤후는 “그럼 테이블을 하나 더 달라고 하고, 아이스크림을 아주 조금만 더 달라고 하자”며 묘책을 생각해내 동생들을 웃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후의 생각처럼 간식시간이 순조롭게 흘러가지는 않았어요. 아이스크림에 이어 젤리가 간식으로 등장하자, 아이들은 모두 너, 나 할 것 없이 젤리 접시로 달려들었어요. 윤후도 이 때만큼은 젤리 욕심이 많이 낫겠죠? 아직 윤후도 한창인 어린이인걸요.
하지만 윤후는 다시 동생들을 챙겼어요. 젤리를 한 개 밖에 먹지 못했다며 울먹이는 김규원에게 윤후는 “내 것을 주겠다”며 그를 달랬습니다. 비록 김규원의 서글픔은 쉽게 풀리지 않았지만, 동생들이 사이 좋게 지내기를 바라는 윤후의 마음은 충분히 전달 됐습니다.
윤후의 맏형 노릇은 역시 쉽지는 않아요. 외동인 윤후가 이 많은 동생들을 다독이며 ‘아빠’ 노릇도 함께 한 것은 그에게 있어 큰 성장의 디딤돌이 됐을 것 같습니다. 윤후는 전에도 아빠들이 없을 때에는 언제나 든든하게 동생들을 챙기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왔어요.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멋진 윤후, 보는 우리들은 마냥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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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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