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3일'이 30일 방송에서 부산 구포시장을 다룬다.
'다큐3일'은 이날 방송에서 부산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구포시장을 찾아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의 3일을 담는다.
제작진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니만큼 한 곳에서 30년 이상 장사를 하는 상인들도 많다"면서 "구포시장은 상설시장과 5일장이 함께 열리는 도심 속 5일장으로 이름나 있다. 매달 3·8일에 장이 서면 김해·양산·밀양·창원뿐만 아니라 멀리 경북·전남 지역 상인들도 모여든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날이 되면 4만 명이 넘는 이용객으로 시장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장날의 진정한 주인공은 시장 인근 주택가 골목 구석구석까지 난전을 펼치는 할머니 장꾼들이다. 계절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봄날 장터의 풍경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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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