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준우 오빠를 만나도 아빠 추성훈 품에 얼굴을 파묻던, 뽀로로 장난감을 사온 김동현 선수에게도 눈길 한 번 주려 하지 않던 사랑이 맞나요?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소녀시대 언니들을 만난 사랑이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엄마 야노시호가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사랑이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는데요, 어쩐지 아빠 추성훈이 더 신나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사랑이는 예쁜 언니들의 방문에 쑥스러운 것도 잠시, 언니들 껌딱지가 됐어요.
사랑이는 자신을 둘러싼 언니들이 읽어주는 동화책이 정말 재밌는 표정입니다. 또 언니들과 함께 하는 식사, 언니들과 함께 하는 놀이는 사랑이를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꼬마 숙녀로 만들어주네요. 엄마의 외출이 신경 쓰이지 않을 만큼요. 사랑이와 48시간 떨어져야 하는 엄마는 사랑이에게 인사를 하고 싶지만, 사랑이는 그런 엄마가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언니들만 바라보네요. 엄마는 결국 눈물을 흘리는 시늉을 할 정도로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랑이와 놀아주는 소녀시대 언니들은 기진맥진. 언니들이 지친 것을 알 리 없는 사랑이는 '한 번 더'라고 외치며 소녀시대의 진을 쏙 빼놓네요. 하지만 사랑이의 미소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발산합니다. 사랑이의 뽀뽀를 받은 선택받은 소녀시대 언니들의 얼굴엔 힘든 것도 잠시, 웃음꽃이 가득 피네요. 사랑이의 매력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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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