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후임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 선데이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안첼로티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 이사진은 올 여름에도 모예스 감독과 함께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안첼로티 감독은 베르나베우에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고려되는 이름 중 하나"라고 전했다.

레알은 최근 FC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패배에 이어 세비야에 발목을 잡히며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충격은 컸다. 선두를 질주하던 레알(승점 73)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와 2위 바르셀로나(승점 75)에 뒤지며 가시밭길 우승 경쟁을 걷게 됐다.
이 매체는 레알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도르트문트의 벽을 넘지 못할 경우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알은 오는 4월 3일 도르트문트와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한편 이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을 외에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등이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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