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악동뮤지션이 기다려지는 이유 셋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31 09: 20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우승팀인 악동뮤지션이 드디어 정식으로 데뷔한다. 그동안 그들만의 개성 강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데뷔 발표와 함께 벌써부터 그들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3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내달 7일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정규음반은 총 11곡의 신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며,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모두 이찬혁 군이 도맡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악동뮤지션표 통통 튀는 자작곡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2' 오디션 때부터 다양한 매력의 자작곡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미 오디션에서 선보였던 자작곡 '다리꼬지마'와 '매력있어', 그리고 '크레셴도(Crescendo)' 등을 히트시키며 뛰어난 자작 실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통신사 등 광고 음악까지 직접 만들었을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특히 'K팝스타2' 당시 '다리꼬지마' 영상은 10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음원차트까지 점령했다.
악동뮤지션의 자작곡이 좋은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독창성 때문이다. 기존 가요에서 접할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과 통통 튀는 개성이 묻어나는 가사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K팝스타' 출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박진영은 "대중성과 창의성 모두 갖췄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미 오디션에서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악동뮤지션이 데뷔 앨범을 통해 들려줄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 YG 양현석도 믿고 듣는 음악
양현석은 악동뮤지션의 데뷔를 공식 발표하면서, "악동뮤지션 1집처럼 타이틀곡을 선정하는데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악동뮤지션의 독특한 매력과 신선함이 11곡의 신곡들에 잘 녹아 있기 때문인데, 그동안 가요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주제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풀어내는 그들의 기발한 가사는 '놀랍다'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또 양현석은 "한 곡도 놓치기 힘든 11곡들 중 한 곡을 골라내는 일이 어려웠던 것인데, 오랜 고민 끝에 총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 곡은 악동뮤지션이, 한 곡은 YG가, 마지막 한 곡은 팬들이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동뮤지션이 뽑은 타이틀곡은 '얼음들', YG가 뽑은 타이틀곡은 '200%'로 결정됐다. 
대표 프로듀서인 양현석이 "기발하고 놀랍다"고 인정한 만큼, 악동뮤지션의 데뷔음반은 음악 팬들에게도 듣는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사, 작곡 작업뿐 아니라 음반 프로듀싱까지 도맡을 정도로 성장한 악동뮤지션을 듣는 재미가 있을 것. 'K팝스타2' 우승 후 지난 1년 동안 오직 음악 작업에만 매진해왔던 만큼 어떤 성장을 이뤄냈을지 관심을 모은다.
# 악동뮤지션 음원파워, 이번에도 통할까
악동뮤지션의 데뷔가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는 막강한 음원파워에 있다. 악동뮤지션은 이미 'K팝스타2' 오디션 곡으로 4연속 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다리꼬지마'를 시작으로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그리고 '크레셴도'까지 총 4개의 자작곡이 연속으로 히트한 것. 오디션 참가자의 자작곡 음원을 출시하는 것도 이례적인 사례였는데 이 곡들이 기성 가수들의 노래를 제치고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 제과브랜드의 브랜드송으로 사용됐던 '콩떡빙수' 역시 발표 당일 가수 이효리의 신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만큼 악동뮤지션의 음원파워가 막강하다는 것. 정식으로 데뷔를 하면 다시 한 번 막강한 파워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내달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팝스타3'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며, 7일 온라인을 통해 1집음반 전곡을 공개한다. '200%'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표와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되며, 일주일 뒤인 14일 '얼음들'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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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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