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치, 프로 전향 13년만에 텍사스오픈서 첫 우승 달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31 09: 44

무명의 스티븐 보디치(31, 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며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디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마지막날 4타를 잃고도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보디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2개를 묶어 4타를 잃었으나 선두 그룹의 경쟁자들 역시 나란히 타수를 잃어 우승을 지켜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보디치는 프로 전향 후 13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하며 향후 2년간 PGA 투어 시드권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윌 멕킨지(40)와 대니얼 섬머헤이스(31, 이상 미국)가 보디치에 1타 뒤진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위로 보디치를 추격하던 매트 쿠차(36)와 앤드루 루프(26, 이상 미국)는 나란히 3타씩을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재미동포 케빈 나(31, 나상욱, 타이틀리스트)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마무리, 3라운드 단독 5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 다른 재미동포 제임스 한(33, 한재웅)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노승열(23, 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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