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지아니 베르사체사(Gianni Versace S.p.A.)는 2013년 수익이 전년도 대비 17.2%가 증가한 총 4억 7920만 유로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또, 통화 변동에 맞춰 조절된 세전지급전이익(EBOTA)은 59.7%가 오른 7100만유로를 집계 돼 수익률 14.8%를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850만 유로를 기록했던 2012년에 비해 27.6%가 오른 1090만 유로를 달성했다.
전세계 베르사체 직영점을 통한 소매 판매율은 19.2%가 오른 총 2억 6760만 유로였고 도매 판매는 16.6%가 오른 1억 7410만 유로, 그리고 로열티는 7.4%가 오른 3750만 유로였다.

지역별로는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여온 미국의 직영점 판매율이 32.2%가 올라 강세를 입증했다. 아시아 시장은 13% 증가한 중국을 포함, 총 18.5%의 직영점 판매율 성장률을 보였으며 유럽은 8.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성장의 주 원동력을 베르사체 프리마 라인으로, 직영과 도매 판매를 합하여 총 판매액의 60%를 차지했다. 베르사체 남성 신제품인 베르사체 에로스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라이선스 제품 판매는 23.6% 상승했으며 그 중 워치 라인은 16.2% 상승했다.
베르사체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브랜드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해 왔다. 총 2400만 유로의 자본이 집중적으로 직영점 확장과 전자 상거래 활성화에 집중 투자됐다. 2013년엔 전자 상거래의 목표율을 달성하기 시작했고 2014년 베르사체는 이 목표율의 두 배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2014년 2월 베르사체의 주주들은 블랙스톤이 베르사체에 2억 1000만 유로를 투자하는데에 동의했다. 베르사체 측은 블랙스톤의 투자가 기업으로써 진보하는데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해 베르사체의 발전을 가속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지안 지아코모 페라리스 베르사체 CEO는 "우리는 4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와 핵심을 굳건히 하며 2013년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우리는 2014년을 굉장히 탄력적으로 시작했고 또 다른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의 관심은 베르사체와 그 하부의 브랜드의 글로벌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각각의 브랜드를 위해 직영점 수 확장부터 디지털화까지 매우 특성화된 전략을 지니고 있다"며 "베르사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베르사체가 눈을 뗄 수 없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계속해서 강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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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