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이 5회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을 침묵시키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했다.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맡아 호투 중이다.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 리베라를 3구만에 78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캐쉬너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카브레라를 삼진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를 마친 현재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1-0으로 앞서 있어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채웠다.
[1회]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카브레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바깥쪽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데놀피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상대 주자와 타자의 빠른 발을 묶지 못하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해들리를 4구째 92마일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교코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시 류현진은 알론소를 투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1회를 끝냈다.
[2회]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메디카를 투수 왼쪽에 흐르는 내야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베너블을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리베라를 공 한 개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캐쉬너를 투수 앞 희생번트로 잡고 2사 2,3루를 맞았다. 류현진은 카브레를 몸쪽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일축했다.
[3회]
2회까지 실점 위기를 잘 넘긴 류현진은 3회 안정을 찾았다. 데놀피아와 해들리를 연속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교코를 2루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3회를 마쳤다.
[4회]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알론소를 바깥쪽 92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메디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베너블을 범타로 막고 4회까지 투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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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