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 등판에 나섰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다저스 류현진이 파드리스 알론소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발톱에 부상을 당해 등판 일정이 미정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29일 가진 불펜피칭에서 별다른 문제를 드러내지 않으며 벤치를 안심시켰다. 결국 베테랑 댄 해런과 류현진을 저울질하던 다저스 벤치도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팀 일정에서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하게 됐다. 물론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저스의 최근 40년 역사에서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한 투수는 두 명에 불과했다. 1975년 앤디 메서스미스와 지난해 리키 놀라스코가 그 주인공이었다. 류현진이 세 번째이다.
이날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르 통해 생중계 된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