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TOP3 버나드박, 이대로 우승 굳힐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31 11: 26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 출연 중인 버나드박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심사위원뿐 아니라 관객과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는 중. 버나드박은 이대로 'K팝스타3'의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3' TOP3 결정전에서 버나드박은 리차드 막스의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을 불러 역대 최고점인 299점을 받았다. 1점 빠진 만점이다.

오디션 초반부터 '버빠'를 자청했던 박진영은 "버나드가 이렇게 노래하는 날은 이길 수 없다. 딱 자기 감성이 걸리면 목소리와 울림은 급이 다르다. 동양인에게서 나올 수 없는 목소리와 울림이 있다. 감성이 연결됐느냐 아니냐 차이인 것 같다. 첫 소절을 부르면 딱 안다"라고 말하면서 99점을 줬다.
유희열과 양현석 역시 "리차드 막스가 와서 노래를 불러도 이런 감동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만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이날 버나드박의 무대가 선사한 감동은 남달랐다.
하지만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지난 TOP8 결정전에서는 탈락후보였고, 시청자 평가단의 선택을 받아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또 TOP4 결정전에서는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열창했지만 발음을 지적받았다. 이렇듯 팝송이 아닌 가요를 불렀을 때 드러나는 약점은 남은 두 번의 경연에서 그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의 매력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버나드박은 'K팝스타3'에서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리스너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박진영이 말한대로 버나드박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면 다른 참가자들이 뛰어 넘기 힘든 그만의 감성이 빛을 발한다.
과연 'K팝스타3' 사상 최고점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버나드박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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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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