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브라이언 윌슨의 홈런허용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홈개막전 1선발로 나섰다. 이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 등판을 맡았었다. 하지만 커쇼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류현진이 맡게 됐다.
홈 개막전 1선발로 나선다는 것은 팀의 에이스만이 누릴 수 있는 일이다. 커쇼의 부상 때문이기는 류현진이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다.

류현진은 7회말까지 무실점 호투를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은 16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는 등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채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8회말 구원투수로 나선 브라이언 윌슨이 솔로 동점홈런 등 3실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리는 무산됐다. 다저스가 역전승을 하더라도 류현진의 시즌 2승은 이미 날아갔다.
류현진의 2승 불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잘 던졌는데 아쉽다”, “류현진 2승이 눈앞이었는데”, “윌슨 쟤 뭐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샌디에이고(미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