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저소득층 보급형 디지털TV 가격 일부를 내리기로 했다.
미래부는 2013년 12월부터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디지털TV 가격의 시장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통해 총 8개 모델 중 4개 모델의 가격을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4만 원까지 인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재조정된 가격은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저소득층 가구는 셋톱박스 없이 TV만으로 디지털 케이블 방송시청이 가능한 클리어쾀TV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미래부는 경제적 부담으로 디지털방송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TV 제조사도 이윤추구 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방송 접근권 보장 차원에서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방송서비스 이용행태와 관계 없이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저소득층 가구(약 171만)이다. TV구매는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
보급형 디지털TV 구매를 희망하거나 디지털 방송매체에 대한 안내 및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저소득층은 디지털TV 보급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디지털TV 가격은 향후 주기적인 시장가격을 점검해 2014년 7월에도 재조정 될 계획이며 2014년 9~10월에는 2015년 보급 대상 디지털TV를 신규 공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지원사업은 2017년 12월말까지 계속 추진된다
미래부는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케이블방송사의 자막방송 안내, 반상회보 활용, 전국 우체국과 사회복지관 등에 홍보 포스터 및 보급지원 신청서를 배부(7만부)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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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