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류현진 호투, 2승은 다음 기회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31 12: 19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한 류현진이 아쉽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불펜방화로 승리가 날아갔지만, 개막 1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말까지 무실점 호투를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은 16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는 등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두 번의 더블플레이를 유도하는 등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위기관리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채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8회말 구원투수로 나선 브라이언 윌슨이 솔로 동점홈런 등 3실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리는 무산됐다. 결국 다저스가 1-3 역전패를 당하며 류현진의 승리도 무산됐다. 비록 2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투구는 빛났다. 엄지발가락 발톱이 아픈 상황에서 호투는 다저스 에이스 역할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류현진의 2승 불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잘 던졌는데 아쉽다”, “류현진 2승이 눈앞이었는데”, “윌슨이 다 망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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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미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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