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가수 엘튼 존이 동성 파트너 데이비드 퍼니쉬와 오는 5월 정식으로 결혼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지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을 인용해 엘튼 존과 데이비드 퍼니쉬가 영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후 결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보도했다.
앨튼 존과 데이비드 퍼니쉬는 12년 간의 교제 후 지난 2005년 동성 커플을 위한 법적 지위인 '동반자 관계' 제도에 등록한 바 있다. 퍼니쉬는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을 통해 별도로 법적 조처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지만 평생을 같이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결혼을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엘튼 존과 데이비드 퍼니쉬는 지난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아들 재커리 잭슨 레본 퍼니쉬-존을 얻었으며, 2012년 11월에도 두 번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후 최근 둘째 아들을 얻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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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TV '앨리의 사랑 만들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