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점 돌파' 김진서, "소치 티켓 놓친 만큼, 평창은 더 열심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31 16: 31

"소치동계올림픽 티켓을 놓쳤는데, 평창은 열심히 노력해서 티켓을 따고 싶다."
김진서(18, 갑천고)가 4년 후 평창에서 소치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 출전한 김진서는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신채점제 도입 이후 200점을 돌파하며 종합 16위의 쾌거를 올렸다. 김진서는 종합 9위에 오른 박소연(17, 신목고)과 함께 31일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진서는 이날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이었다. 그런데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고 그 덕분에 프리스케이팅서도 차분하게 경기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쿼드러플 점프에 도전하고 싶다. 쿼드러플 점프를 뛰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해야할 것 같고 발목 부상 오지 않도록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한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를 연달아 2회전으로 뛰는 실수가 있었다. 좀 더 신중하게 점프를 뛸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연습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주최국 자동 출전권이 없어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티켓을 따내야한다. 중책을 지고 있는 김진서는 "지난 해에 소치행 티켓을 놓쳤는데,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티켓을 따내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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