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감독 “엔딩 크레딧, 韓 노래 삽입할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31 17: 09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마크 웹 감독이 한국 노래를 영화에 삽입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마크 웹은 31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유독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엔딩 크레딧에 한국 노래를 삽입하려고 한다”면서 “작업 중이라서 잘 되기 바란다”고 공개했다.

이날 마크 웹은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중요한 이유는 공감”이라면서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전세계 사람을 대변하는 슈퍼 히어로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파이더맨은 수트를 입고 있기 때문에 피부색이 노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남미든 아시아든 아프리카든 전세계를 포용할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야기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면서 “드라마와 영웅 서사를 재밌게 보여준다. 공감 가능하고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우리 영화는 대규모 예술 영화다”고 덧붙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분)의 성장과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 분)와의 사랑을 담는 블록버스터 영화다. 슈퍼 히어로서의 무거워진 책임감과 함께 스파이더맨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일렉트로로 변신한 맥스 딜런(제이미 폭스 분)와의 대결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전기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악당 일렉트로가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을 무력화하면서 미국 뉴욕이 위험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2012년 전편을 연출한 마크 웹이 또 한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를 통해 연인 사이가 된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이 전편에 이어 또 출연한다. 전편 개봉 당시 한국에서 485만명을 동원했다. 개봉은 다음 달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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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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