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김희애에 또다시 키스 언급 “어떻게 기억이 안 나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31 22: 06

‘밀회’ 유아인이 김희애에게 또다시 키스를 언급하는 당돌함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3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5회에는 강준형(박혁권 분) 오혜원(김희애 분) 부부의 집에 머물게 된 이선재(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준형의 손에 이끌려 혜원의 집에 머물게 된 선재. 혜원은 준형이 선재와 술을 마시려고 하자, 혹시라도 선재가 실수를 할까 싶어 술을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준형이 “네”라고 답하자, 혜원은 “착하네”라고 답한 후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선재는 궁금하 게 있다고 질문하며 혜원을 붙잡았다. 이어 선재는 “그 날 저한테 왜 화내셨어요. 어떻게 기억이 안 나세요?”라고 자신과의 키스를 없었던 일로 만들려는 혜원을 원망하듯 말했다.
이에 혜원은 화들짝 놀라 방문을 닫았다. 이어 투정을 부리는 선재에게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느냐고 다그쳤다. 그러나 선재는 여전히 당돌했다. 그는 “저 생각 많이 했어요. 뭐부터 말해야되나 연습도 했어요”라며 혜원의 태도가 많이 헷갈린다고 말했다.
또 선재는 “선생님께서는 제가 제일 힘들었을 때 제게 피아노를 다시 치라고 권하셨고, 제 마음이 흔들리는 걸 읽어주셨어요. 그거 진짜 쎘어요. 남자는 그럴 때 키스해요. 그거 받아주셨잖아요"라며 "그래서 저는 아무리 겁이 나고 무서워도 그 기억을 지울 수 없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까 황당해요. 혹시 남편 있는 분들은 다 그렇게 쌩까시는지”라고 말해 혜원을 당혹케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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