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유아인에게 기습 키스…아슬아슬한 동거 시작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31 22: 21

‘밀회’ 김희애가 유아인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과감함으로 아슬아슬한 동거의 시작을 알렸다.
3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5회에는 강준형(박혁권 분) 오혜원(김희애 분) 부부의 집에 머물게 된 이선재(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준형의 손에 이끌려 혜원의 집에 머물게 된 선재. 그는 당돌하게 지난밤 나눴던 키스를 언급하며 흔들리는 혜원을 자극했다. 혜원은 애써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지만, ‘선재의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당당하게 밝히는 박다미(경수진 분)의 문자에 질투심이 불타올랐다.

선재는 “제 여친이 문자보낸 거 죄송합니다. 같이 잔 적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혜원은 안 물어봤다고 까칠하게 응수했지만, 선재는 “혹시 이상하게 생각하실까봐. 전 좀 그랬어요. 교수님께서 선생님을 ‘혜원아’ 그렇게 부르시고, 같은 방을 쓰고”라며 질투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같은 선재의 솔직한 고백은 혜원을 자극하는 촉발제가 됐다. 혜원은 선재에게 기습 키스해 선재를 놀라게했다. 혜원은 “됐니? 한 번 더 해줘? 까불지마라. 나 너 아주 무섭게 혼내준 거야. 주제넘게 굴지 말고 반성해”라고 싸늘하게 말했지만, 선재의 백허그에 흔들리는 그의 표정에는 이 당돌한 연하남 때문에 느끼는 설렘과 혼란스러운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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