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연하남에게 매달리는 김혜은에 기함 “토하는 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31 22: 58

‘밀회’ 김희애가 호스트바 출신의 애인에게 매달리는 김혜은의 모습에 기함했다.
3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5회에는 사업을 계획하는 서영우(김혜은 분)와 우성(김권 분)의 모습을 보며 조소하는 오혜원(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리여행에서 돌아온 영우는 혜원을 불러 우성과 함께할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성의 감각을 한껏 극찬하며 서한어패럴의 자회사 같은 명품 셀렉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우의 지원을 등에 업은 우성은 기세가 넘쳤다. 그는 혜원에게 “좋은 아이템이 있다. 회원제 명품 셀렉샵이다”라며 아트센터를 활용해 최상위 회원들을 상대로 하는 마케팅전략을 제안했다.
혜원의 심기는 잔뜩 불편해졌다. 그는 기획서를 지시하는 영우에게 “어른들이 구체적인 지시를 하시면 그때 준비하겠다”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이에 영우가 “왜 들이야? 회장님 말고 또 누가 있는데. 너 어디 아파?”라고 소리치며 짜증을 부렸지만, 혜원은 속이 거북하다는 돌직구로 우성을 비난했다.
결국 기분이 상한 우성이 자리를 떠나자, 쩔쩔매며 그의 팔에 매달린 영우. 두 사람의 모습에 혜원은 “저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오만이다. 나 정말 토하는 줄 알았다”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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