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 텍사스)가 개막 라인업에 당연한 듯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 부진을 딛고 ‘천적’ 클리프 리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5분부터 알링턴 파크에서 열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좌익수 및 1번 타자로 출전, 텍사스에서의 공식 첫 경기를 갖는다.
추신수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룰 선수는 앤드루스다. 중심타선에는 필더, 벨트레, 리오스가 예상대로 포진했고 6번에는 모어랜드가 지명타자로 들어선다. 하위타선은 아렌시비아, 마틴, 윌슨이 포진됐다. 선발 투수는 태너 셰퍼스다.
추신수가 개막전에서 상대할 선발투수는 좌완 클리프 리(36)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좌완투수 가운데 한 명인 리는 2008년 사이영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둘의 투타 맞대결은 작년에야 처음 성사됐다. 7번 맞붙어 6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개막전 선발 명단
추신수(좌익수)-앤드루스(유격수)-필더(1루수)-벨트레(3루수)-리오스(우익수)-모어랜드(지명타자)-아렌시비아(포수)-마틴(중견수)-윌슨(2루수). 선발투수 셰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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