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10년의 공백 이후 브라운관으로 돌아왔을 당시의 소감을 털어놨다.
오현경은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일을 쉬고 있는 동안 겁이 났다"며 "상처받는 게 두려웠다. 다시 바닥으로 떨어질까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길에서 꼭 성공하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어떤 지인분이 '하고 있는 그 일에서 일어서야 성공이지 딴 길에서 성공한 것은 성공이 아니다'고 하더라"며 지인의 말에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오현경은 "그러던 찰나에 문영남 선생님이 얼굴을 보자고 하셨다. 이야기를 나눈 뒤 손을 잡으시면서 '어려운 거 다 지나갔다. 이제부터 잘 될 거다'고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현경의 컴백은 그렇게 성사됐다. 그는 "(문영남 작가가) '다시 일을 하자'고 하셨고, 30분만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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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