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불펜피칭도 'OK'…조기복귀 가시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01 02: 49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27)의 조기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당초 개막전 선발로 예고됐던 다르빗슈는 현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달 다르빗슈는 잠을 잘못 잔 것처럼 목에 근육통을 호소했고,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해 결국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는 다르빗슈를 대신해 1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우완 태너 섀퍼스를 올렸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는 텍사스지만 다르빗슈의 조기복귀 가능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 앞서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다르빗슈의 불펜피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다치기 전과 다를바 없는 좋은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31일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 32개를 소화했다.
다르빗슈의 25인 로스터 진입 가능시점은 7일. 텍사스는 다르빗슈를 곧바로 복귀시킬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워싱턴 감독은 "아직 고민하고 있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고, 존 대니얼스 단장은 "날짜에 맞춰 곧바로 복귀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개막전 경기 전 선수소개 때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홈팬들 앞에 섰다. 팬들은 그를 기립박수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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