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79분' 선덜랜드, 웨스트햄에 1-2 패... 강등 탈출 적신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01 05: 55

 기성용이 출전한 선덜랜드가 승점 3점을 챙길 기회를 놓치며 강등권 탈출에 적신호를 올렸다.
기성용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 선발출전해 79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기성용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선덜랜드는 웨스트햄에 1-2로 패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 6승 7무 17패(승점 25)에 그친 선덜랜드는 강등권 탈출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 선덜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앞세워 변화를 꾀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갔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34분 나초 스코코와 교체됐다.

전반 9분 만에 앤디 캐롤에게 선제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후반 5분 모하메드 디아메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선덜랜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는 쉽지 않게 흘러갔다.
선덜랜드의 분전은 후반 20분 아담 존슨의 만회골로 보답받았다. 그러나 행운은 거기까지였다. 1-2 이상으로 따라붙지 못한 선덜랜드는 추격에 실패하며 홈에서 패,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은 선덜랜드로서는 통한의 패배가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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