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추신수, 개막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시작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01 06: 4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이적 후 첫경기에서 안타 대신 볼넷으로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타석 모두 좌완투수를 상대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골라 나가는 데 만족해야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필라델피아 선발 클리프 리를 상대로 2구를 공략,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벤 르비어가 워닝트랙에서 잡아냈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 가운데 펜스는 약 122m, 거의 120m가 날아간 큰 타구였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2루간을 지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시프트에 걸려 아웃됐던 추신수는 4회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점수차가 8-13으로 크게 벌어진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필라델피아 두 번째 투수 제이크 딕먼을 상대로 루킹삼진을 당했다.
텍사스에서의 첫 출루가 이뤄진 것은 7회. 추신수는 10-13으로 끌려가던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득점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필라델피아에 10-14로 패했다. 추신수는 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필라델피아전에 출격, 첫 안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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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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