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기성용(25, 선덜랜드)에 대해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기성용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 선발출전해 79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기성용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선덜랜드는 웨스트햄에 1-2로 패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 6승 7무 17패(승점 25)에 그친 선덜랜드는 강등권 탈출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 선덜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앞세워 변화를 꾀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갔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34분 나초 스코코와 교체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 후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패한 팀 선수로는 나쁘지 않은 평가였다. 스카이스포츠는 "팀에 약간의 창의성을 제공했다. 교체는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후반 34분 스코코와 기성용을 교체한 거스 포옛 감독의 판단에 대한 평가이기도 했다.
선덜랜드에서는 만회골을 넣은 아담 존슨이 평점 8점으로 웨스트햄의 앤디 캐롤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크레이그 가드너와 비토 마노네가 평점 7점, 기성용을 포함한 6명이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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