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KIA 양현종, '챔피언스필드' 첫 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01 07: 56

KIA 좌완 양현종이 챔프언스필드 첫 승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현재 KIA의 에이스이다. 시범경기에서 방어율 제로 행진을 펼쳤다. 삼성과의 대구 개막전 선발등판 후보였다. 그러나 4월1일 신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역사적인 홈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내정받았다. 신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날 야구장에는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만2000석이 가득찰 가능성이 높다. 운동장 분위기는 작년까지의 무등야구장과 확연히 다르다. 마치 주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경기하는 느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만 홈 관중 앞에서 에이스 대접을 받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양현종의 구위는 최고조에 있다. 이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해왔다. 150km짜리 빠른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까지 장착했다. 이제는 무조건 윽박지르지 않는다. 완급조절 능력까지 생기면서 타자들이 더욱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NC 타선도 만만치 않다. FA 이종욱과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가 가세했고 발빠른 박민우도 성장해 타선의 힘과 기동력이 강해졌다. 테이블세터진과 중심타선에 힘이 붙은 만큼 상대하기 껄끄러워졌다. 최소한 3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NC는 맞상대는 이재학. 작년 10승5패1세이브를 따내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신생 NC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팀의 개막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명예를 누렸다. 작년 시즌 KIA를 상대로 구원 1경기, 선발 1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4실점, 1승을 따냈다.
KIA 역시 이대형과 김주찬의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율, 그리고 이범호 나지완 필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타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4번타자 나지완이 삼성과의 대구 개막전에서 무안타로 침묵을 깰 것인지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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