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만우절 컴백 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4.01 08: 06

‘렛잇고(Let it go)’ 커버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가수 손승연이 1일 정오 신곡 '살만해졌어'를 발표한다.
이 노래는 연인과 헤어진 아픔으로 물 한모금은 커녕 숨 쉬기도 힘들 정도로 아파했던 한 여자가 조금씩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해가며 ‘이제는 살만해졌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내용. 프로듀싱 팀 물만난물고기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빈티지 피아노 사운드의 담백한 멜로디와 손승연 만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진 알앤비 발라드다.
이 곡을 특별히 만우절에 공개하기로 한 건 노래 가사 때문. 소속사 포츈엔터테인먼트는 "노래 제목과 가사에 담긴 옛 연인을 다 잊고 이젠 살만하다는 내용 자체가 아직도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반전임을 의미하기 위해 만우절인 4월 1일을 택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손승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싯 앤 라이브(Sit and Live)'라는 브랜드로 ‘살만해졌어’의 라이브 퍼포먼스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싯 앤 라이브'는 ‘렛잇고' 커버 영상에서 시도한, 앉아서 부르는 라이브를 의미하며 이번 '살만해졌어' 라이브 영상 역시 압도적인 성량으로 뿜어내는 그리움의 감성이 담긴 무결점의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사 측은 “싯 앤 라이브는 다소 러프하지만 영상 편집이나 음향 믹싱 등 없이, 마치 손승연 씨가 옆에서 직접 부르는 듯한 ‘가장 온전한 라이브’를 들려주겠다는 취지의 라이브 브랜드다”며 “싯 앤 라이브는 다양한 선곡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이를 손승연의 공연 브랜드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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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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