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이 지도했던 최고의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인 안치오 스포츠를 통해 "레알은 내가 지도했던 팀 중 가장 완벽한 팀이"라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AC 밀란을 이끌며 지난 2003년과 2007년 유럽 정상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대단한 챔피언을 비롯해 경험 있는 선수들과 전도유망한 많은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가레스 베일의 영입과 유스 팀에서 올라온 5명의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레알은 올 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3위로 떨어졌지만 아직 우승 기회가 남아 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서도 승승장구하며 8강에 진출해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의 지금 당장의 꿈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하지만 리그에서도 3위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블에 욕심을 내비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어 "2경기 연속 좌절을 맛본 뒤 경쟁에서 뒤쳐졌다. 그러나 싸움을 계속할 것이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흥미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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