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LG 류제국, ‘승리 아이콘’ 명성 이어가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01 08: 56

LG가 지난 시즌 팀의 수많은 승리를 이끌었던 류제국을 마운드에 올린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개막전에서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제국은 지난해 LG의 질주를 주도했다. 5월 중순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후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 승률 85.7%로 선발진의 에이스로 자리했다. 특히 SK를 상대로 강했는데 SK와 5번 맞붙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철벽투를 펼쳤다. 류제국이 시범경기 부진에서 탈출, 2014시즌의 시작을 가볍게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SK는 좌완 파이어볼러 조조 레이예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한국프로야구 2년차를 맞이하는 레이예스는 지난해 30경기 173이닝을 소화하며 8승 1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4월까지 막강한 구위를 앞세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5로 정점에 서는 듯 했으나, 단조로운 투구패턴과 체력·구위 저하로 끝까지 게시를 이어가지 못했다. LG와도 5번 맞붙어 32이닝 동안 23실점(21자책)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그러나 레이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연마, 투구 패턴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데 집중했다. SK 이만수 감독도 시즌 개막에 앞서 “올해는 레이예스의 커브와 체인지업이 좋아졌다. 직구 슬라이더와 구속 차이가 많이 난다”고 레이예스의 도약을 기대했다.  
한편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선 LG가 11승 5패로 SK에 앞서있다.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이 2014시즌 첫 3연전을 어떻게 치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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