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남편 빚 갚아주다 결국 이혼..불행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01 11: 59

개그우먼 김현영이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이혼 현명하게 피하는 법’을 주제로 배우 김형자, 이수나, 김현영과 양소영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현영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그래서 결혼했는데 보여주는 이미지는 솔직했다. 집이 세 채가 있고 식당이 있고 나한테 공주처럼 살라고 했다”며 “그런데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재산을 차압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정을 모르는 지인들이 놀러오겠다고 연락하자 차압당한 사실을 드러날까 두려웠다. 그래서 전남편의 빚을 갚아줬지만  그 뒤에도 빚은 늘어나기만 했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결혼 전에는 작은 선물에 감동하며 행복했지만 결혼 후에는 불행하고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전남편과 2년 별거를 했고 결국 이혼을 했다. 그런데 이혼하는 날 법원에 전남편이 주민등록증을 안가져 왔더라. 오토바이 택배를 시켰는데 택배비마저 나에게 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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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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