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이상화, 이규혁과 한솥밥... 브리온 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01 13: 43

2014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박승희(22, 화성시청)가 브리온 컴퍼니(대표 임우택)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온 컴퍼니는 지난 28일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선수 박승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박승희가 훌륭한 빙상 대표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대표로는 유일하게 2관왕의 영예를 안아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휴식 후 한달 여 만에 참가한 캐나다 몬트리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에서 사상 첫 단거리 금메달을 획득하며 단거리 최강자로 다시 군림했다.

그 동안 여자 쇼트트랙 종목 중 단거리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전이경이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래 무려 16년 만에 일궈낸 뜻 깊은 성과이다. 박승희의 눈 부신 성장은 단거리 종목에서도 꾸준히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 해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차지하는 또 한번의 쾌거를 일궈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국내 남자 쇼트트랙과 달리 여자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박승희가 최초이다.
더불어 박승희는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500m에서 동메달(소치올림픽) 획득에 이어 1000m 에서 금메달(소치올림픽)과 동메달 (밴쿠버올림픽)을 각각 따냈다. 1500m에서 동메달(밴쿠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소치올림픽)을 획득했다.
브리온 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박승희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뛰어난 스포츠맨십과 넘어져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 여성스러운 출중한 외모를 두루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희는 "소치 이후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혼자서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매니지먼트 사와 잘 상의하여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더욱이 상화 언니와 같이 한 식구가 되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브리온 컴퍼니는 스피드스케이팅 최강이자 올림픽 2연패 빙상여제인 이상화(서울시청)와 국내 최초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스케이팅 간판 이규혁(서울시청)이 속해 있는 종합 스포츠 마케팅 회사이다.
이로써 브리온 컴퍼니는 소속 동계올림픽 선수들이 모두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 영광도 함께 얻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이규혁이 지난 2013년 수상한 것에 이어 이상화, 박승희까지 올해 모두 청룡장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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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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