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형제 대결보다 LG 우승이 더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01 14: 32

"형제 대결 보다는 LG 우승이 더 중요."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이 2일 열린다. KBL은 1일 경기가 열릴 창원실내체육관서 2013-2014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LG는 4강 플레이오프서 부산 KT에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정규리그 2위 모비스는 서울 SK와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했다. LG와 모비스의 올 시즌 전적은  40승14패로 같다.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동률이다. 양 팀 정규시즌 맞대결의 골 득실까지 따져 1, 2위가 가려졌다.

LG는 1997년 창단 이후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2000-2001시즌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무려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선수단 및 구단 전체가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의지다.
LG 문태종은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동생과 경기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좋은 경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형제 대결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때는 내가 많이 이겼다. 그러나 지금은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우리둘의 맞대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챔피언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문태종은 "한국에서 첫번째 챔프전 출전이다. 형제가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최선을 다해 우승하는 수밖에 없다"고 통합 챔피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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