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고경표, 하연수에 "내 프러포즈 기억해?" 고백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01 14: 29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고경표가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하연수를 향한 사랑을 드러낸다.
1일 방송되는 '감자별' 98화에서 민혁(고경표 분)이 진아(하연수 분)에게 돌직구 사랑 고백을 전한다. 더 이상 진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는 민혁은 진아에게 "내가 프러포즈 한 거 기억해? 그리고 나진아씨가 그러겠다고 한 것도?"라고 물으며 변함 없는 자신의 마음을 밝힌다. 예상지 못한 돌발고백에 아무런 대답을 못하는 진아에게 민혁은 "얘기를 꺼낸 이유는 나진아 씨를 좋아해서야. 진심으로"라며 한 번 더 확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할 예정.
앞서 외계행성 '감자별'이 지구에 오던 날 머리를 다쳐 7세 지능의 어린아이가 돼 버린 민혁은 수술을 앞두고 "내가 수술 잘 받아서 나으면 나랑 결혼해줄래요. 혹시 내가 다시 어른이 되면 그땐"이라며 진아에게 프러포즈했다. 이에 진아는 '나는 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나는 이상하게 그 날 잠이 오지 않았다'라고 독백하며 알 수 없는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뇌수술 후 예전의 까칠하고 냉정한 회사 대표로 돌아온 민혁은 진아를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고 가슴앓이를 해왔다. 민혁은 그 동안 프러포즈를 했던 일부터 진아와 있었던 모든 기억들을 잊은 척 연기했다.
진아가 자신의 동생 준혁(여진구 분)과 마치 운명인 듯 엮어 있는 모습에 마음을 숨겨야 했던 것. 특히 "수많은 사람들 중에 어떤 두 사람이 짝이 된다는 건, 사실 수많은 우연이 겹쳐서 이루어지는 기적 같은 일이니까요. 그런 말도 있잖아요. 만나야 될 사람은 반드시 만난다. 그건 운명의 영역이다"라는 진아의 말은 민혁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그 동안 참아온 진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낸 민혁의 돌직구 고백에 진아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감자별'의 삼각 로맨스는 어떤 전환을 맞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N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 번 뭉쳤으며,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가세해 또 하나의 '김병욱 표 명품 시트콤'으로 자리잡았다. '감자별'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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