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논란 후 복귀 프로그램 ‘뜨거운 네모’에 대한 애착을 내비쳤다.
함익병은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이하 뜨거운 네모) 제작발표회에서 “나 자르면 시청률 떨어지더라”라며 웃었다.
인터뷰 논란 후 방송에 복귀한 함익병은 “‘자기야’와 ‘하이힐’에서 하차한 건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뒀다”고 말문을 열며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자리는 구구절절 설명하는 자리는 아니고 만일 여기서 내 의견을 피력한다고 하면 오늘 같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말을 잘못하면 방송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쫓겨 난다”고 말했다.

여운혁 CP는 “나와 생각이 나와 다른 부분이 있다. 함익병 원장이 소신 있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방송인으로서 진짜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얘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하지만 언제든지 자를 수 있다. 봐서 재미없으면 자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익병은 “나 자르면 시청률 떨어지더라”라고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하차한 뒤 프로그램 시청률이 하락한 것을 언급하며 “내 얘기에 대해 공감하는 분들이 있고 그래서 방송을 하는 거다. 하지만 내가 얘기 다시 잘못하면 집에서 쫓겨난다”고 밝혔다.
여운혁 CP는 “누구든지 우리 채널에 나올 수 있다. ‘뜨거운 네모’가 정치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출연할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김정은이라도 데려 오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뜨거운 네모’는 최신 정보, 유행, 경향 등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신개념 토크쇼.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대중들이 관심 있어 하는 최신 트렌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경규, 유세윤, 함익병 원장, 황상민 교수, 최유라가 MC로 나섰다. 오는 2일 오후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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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