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억척스럽고 털털한 캐릭터를 맡았다며 "한 몸 불살라 망가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연서는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마음가짐이 일단 내가 깍쟁이에 새침한 역할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원래 성격이랑 다르고 보리랑 저랑 성격이 비슷하다. 억척스럽고 털털한데 귀엽게, 사랑스럽게 망가지는 모습을 최선을 다해 한 몸 불살라 연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낯설 수 있을텐데 귀엽게 봐달라"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오연서는 극 중 천방지축 순수녀 장보리 역을 맡았다. 장보리는 가장 최악의 순간에도 포기를 모르고 끝없는 밝음과 강인함으로 새로운 꿈에 도전해 가는 캐릭터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메이퀸', '욕망의 불꽃', '보석비빔밥' 등을 연출했던 백호민 PD와 '가족의 탄생', '다섯손가락'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5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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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