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판매 전년比 10.0% 증가…해외판매 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4.01 16: 57

기아차의 3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동월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 증가로 전체 판매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주)는 2014년 3월 국내 3만 9005대, 해외 23만 2997대 등 총 27만 200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업체 측은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분 증가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판매는 모닝과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22.7% 증가했고 해외공장 생산분도 14.6%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8.5% 증가했다.
1/4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0만 8005대, 해외 66만 4193대 등 총 77만 2198대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 국내판매
기아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3만 90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11.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9169대가 팔리며 2년 6개월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고, 노사간 증산 합의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이 5231대, 그 뒤를 이어 'K5' 'K3' '스포티지R'이 각각 4549대, 4440대, 422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 1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K9'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지난 2월 대비 5.1% 증가한 613대가 팔려 700대가 팔렸던 2012년 9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협차급에서 'K5' 역시 선전하고 있다. 'K5'는 1월 4000대, 2월 4360대 판매된 데 이어 3월에는 454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또, 모하비가 봄철 RV특수를 맞아 지난달 1102대 팔리며 2008년 3월 이래 6년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1/4분기 기아차의 국내판매 대수는 10만 8005대로 10만 8650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다.
▲ 해외판매
기아차의 3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 6313대, 해외생산 분 11만 6684대 등 총 23만 2997대로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3만 5050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K3' '스포티지R' 'K5' '쏘렌토R'이 각각 3만 4977대, 3만 4515대, 2만 7581대, 2만 2497대 팔리며 선전했다.
1/4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66만4,193대로 지난해 59만3,545대보다 11.9% 증가했다.
fj@osen.co.kr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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