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임지섭, 류현진과 비교 너무 이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01 17: 18

LG 김기태 감독인 지난 경기서 선발승을 올린 신인 좌투수 임지섭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아직 지섭이와 류현진을 비교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먼 훗날, 그러니까 8년 후에 류현진처럼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며 “그래도 지섭이가 많은 관중 속에서 잘 던진 것을 보면 스타기질이 있다. 나중에 류현진과 비교되는 위치에 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산과 개막 2연전서 객관적 선발 매치업에서 밀렸지만 1승 1패를 거둔 것을 두고는 “일요일에 배트가 생각대로 잘 맞았다. 감독 욕심이라면 2승을 원해야하지만 1승 1패도 괜찮다고 본다”고 만족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코리 리오단을 외국인 선수단 주장으로 임명했다면서 “리오단이 외국인 중에 나이가 가장 많다. 조쉬 벨보다 생일이 빠르다. 타국에서 그래도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다. 선발투수들이 차례대로 나오는 만큼 재미있게 해보겠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33연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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