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서강준, 피아노 치는 연하남 키워 보실래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4.01 17: 44

시청자들이 브라운관 속 피아노치는 연하남에 푹 빠졌다.
JTBC '밀회'에서 피아노 천재 이선재 역을 맡아 파격 멜로를 선보이고 있는 유아인과 ‘돌싱 로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 완벽남 국승현 역을 맡아 차세대 국민 연하남으로 우뚝 선 서강준이 연하남과 피아노라는 공통 키워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인공적이지 않은 연하남의 원석 유아인!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희애와 실제 19살의 나이 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부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유아인. 극 중 유아인은 퀵 배달을 하는 고3학생이자 피아노 천재 이선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이선재는 스스로 피아노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모르고 살아가다 예술재단의 기획실장인 오혜원에 의해 폭풍 같은 감정을 겪게 되는 인물. 피아노를 치며 느꼈던 뜨거운 감정이 피아노뿐만 아니라 자신을 가르치는 스승 오혜원을 향해서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오히려 그 마음을 감추지 않는 순수하고 거친 원석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그 어떤 장면보다 매력적이었던 유아인과 김희애의 피아노 듀오 연주. 아름다운 연주로 극 중 오혜원과 교감을 나누는 이선재의 눈빛은 그 어떤 멜로의 한 장면보다 파격적인 느낌을 생생히 전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스승이자 유부녀이기도한 혜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키스까지 한 선재의 모습은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하고 발칙한 연하남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작 ‘장옥정, 사랑의 살다’에서도 강직한 왕 이순 역을 맡아 6살 연상인 김태희와 완벽한 비주얼 케미를 보인 바 있는 유아인은 이번 작품에서는 절대 군주로서 강한 왕의 모습을 연기한 전 작과는 다르게 꾸밈없는 본연 그대로의 연하남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혜성처럼 등장한 연하남계의 샛별! 서강준!
유아인과 견줄 만큼 차세대 국민 연하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끌어당긴 배우가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 모델 같은 훤칠한 기럭지와 귀공자 외모,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함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 국승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서강준이다. 국승현은 앙큼한 돌싱녀인 나애라(이민정)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인물. 나애라를 위해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거나 매력적인 피아노 연주로 그녀의 우울한 마음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서슴없이 고백을 하는 당돌한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국승현은 자신의 마음이 나애라를 향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애라에게 “차정우를 좋아하냐”고 당당히 물어보거나 뜸 들임 없이 사랑에 빠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등 응큼한 돌싱남 차정우와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펼치고 있는 상황. 이처럼 서강준은 귀여운 애완남부터 당돌한 돌직구남까지 연하남의 모든 매력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서강준은 이 전 작품인 MBC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을 통해 상대역 문소리와 나이차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파격적이고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선보이며 미리부터 차세대 국민 연하남의 입지를 다져왔다. 신인 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서강준이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펼치며 누나들의 마음을 녹일지 한껏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시점이다.
피아노 치는 연하남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실제로도 능숙한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끈다. ‘밀회’를 위해 난생 처음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는 유아인은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자랑하며 드라마 속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반대로 어릴 때부터 배워온 피아노로 출중한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서강준은 드라마 방송 전 출연했던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엑소의 ‘으르렁’을 피아노 버전으로 선보여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으르렁’ 피아노 풀 버전을 한번 더 공개해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공개했다.
서로 다른 느낌의 무한 매력을 펼치며 사랑 받 있는 유아인, 서강준 두 연하남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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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앙큼한 돌싱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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