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7안타를 몰아친 kt 위즈가 경찰을 꺾고 퓨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개막전 경찰과의 경기에서 홈런 2방 등 17안타를 집중시킨 끝에 경찰을 18-3으로 대파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김사연은 퓨처스리그 역대 21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폭발시켰다.
3회까지 1-3으로 지고 있던 kt는 5회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5회 2점을 시작으로 9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뽑아냈다. 6회와 9회는 5점씩 보태며 경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사연과 신명철은 홈런 한 방씩 터뜨렸다.

특히 김사연은 5타수 4안타(1홈런) 6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뽐내며 팀 타선을 진두지휘했다. 김사연은 6회 3루타를 시작으로 7회 2루타, 8회 홈런, 9회 안타까지 이끌어내며 퓨처스리그 21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이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공식경기 첫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내년 시즌 1군 데뷔를 앞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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