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개장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개막전에 만원관중이 찾아왔다.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챔피언스필드 개장이후 첫 정규리그 개막전에는 경기전부터 많은 관중들이 운집해 매진을 예고했다. 결국 저녁 8시25분 2만2000석을 가득 채웠다.
개막 1호 매진기록이자 구단 창립 이후 가장 많은 홈관중이었다. 무등야구장 시절에는 1만5200석이 가장 많았다. 신구장 개막경기와 함께 시즌 100만 관중을 목표로 삼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4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예매분은 1만9000장이 팔려나갔다. 이날 현장 판매분 3000석이 순식간에 동이나면서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홈 개막전인데다 챔피언스필드 첫 공식경기이자 첫 야간경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로 야간경기는 주간경기와 또다른 묘미를 주었다. 눈부신 조명탑의 불빛 아래 2만2000석을 가득메운 관중들은 깔끔하게 정돈된 녹색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야구를 즐겼다. 아울러 첨단 HD 전광판이 표출하는 화려한 영상과 웅장한 음향도 관전의 묘미를 더했다.
특히 홈플레이트 뒤쪽의 관중석이 보이는데다 KIA 구단측이 자동차 광고 디자인을 깔끔하게 배치해 생중계 TV속 화면도 마치 메이저리그 구장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나왔다. 광고판으로 덕지덕지 붙어있는 기존 구장과는 차별화가 되었다.
KIA는 역사적인 챔피언스필드 개막전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식전행사로 5인조 인기댄스그룹 스피카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인순이의 공연이 이어졌다. 장외행사로는 선수단 사인회를 가졌다. 오프닝 공연으로 뮤지컬 공연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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