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킬 독식' 조성주 "올킬 못해 아쉬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4.01 20: 57

"올킬을 못해서 아쉽지만, 팀이 우승해서 기분 좋다"
진에어 그린윙즈의 우승을 이끈 조성주가 올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성주는 1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4시즌에서 2라운드 우승 후 이와 같이 밝힌 것.
이날 조성주는 혼자 3킬을 성공했지만, 4세트에서 서성민에게 패하고 말았다. 올킬에 대해 조성주는 "처음부터 올킬 욕심은 없었다. 그러나 3킬을 하다보니 욕심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조성주는 서성민과의 경기에 대해 "초반에 올인하는 경기가 싫어서 다른 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서성민의 경기 방식이 신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성주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 "내가 앞에서만 잘하면 뒤에 형들이 잘 마무리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았다"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한 김도욱도 우승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도욱은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우리팀이 많이 쉬어서 불안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들은 하던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방심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불안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감독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김도욱은 "감독님이 게임도 많이 봐주시고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많이 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도욱은 "우승은 처음이라 실감이 잘 안난다. 다음에도 결승전에 가서 재밌게 경기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성주는 "처음부터 열심히 연습해 준 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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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 KeSP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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