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좌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시즌 첫 등판서 LG 상대로 5이닝 6실점했다.
레이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총 9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레이예스는 1회말 첫 타자 막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박용택을 2루서 포스아웃으로 잡았다. 정성훈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 깔끔하게 1회를 넘겼다.
그러나 레이예스는 2회말 벨과 정의윤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고 폭투로 무사 2,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이병규(9번)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레이예스는 1번 타자부터 시작된 3회말 1사 2루서 정성훈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고, 조쉬 벨에게 던진 컷패스트볼이 좌월 투런포로 이어져 5-6,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타선의 지원을 살리지 못한 레이예스는 4회말 1사 3루로 동점 위기에 빠졌지만,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리고 이진영을 2루 플라이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5회말 세 명의 타자 만을 상대했고, 6회말 첫 타자 이병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한 후 전유수와 교체됐다.
전유수는 1루 대주자 문선재의 2루 도루, 그리고 포수 송구가 빠지며 3루까지 밟았고, 대타 김용의를 볼넷으로 보내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는 조윤준의 투수 땅볼에 포수 악송구를 범해 6-6, 레이예스의 주자를 묶지 못한 채 동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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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