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챔피언스필드 첫 날 웃었다.
KIA는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 개막전에서 0-0으로 팽팽한 8회말 상대수비 실책 2개에 편승해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8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 승인이었다.
팀에게도 중요한 일전이었다. 1000억 원을 투입해 개장한 챔피언스필드 정규리그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초반에 NC 선발 이재학에게 막혀 속수무책 당했지만 양현종의 호투를 발판삼아 힘겹게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후 선동렬 감독도 "만원관중들이 찾아주신 챔피언스필드 첫 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드려 기쁘다.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 현종이가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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